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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GDP 성장률이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는 전반적인 침체 속에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되는 한편, 물가와 경상수지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은 연결합니다.

이충현 기자.

Q> 내년 경제전망, 자세히 전해주시죠.

A> 조금전 9시에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각적인 금융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불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은 내년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올해보다 1.3% 낮아진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내년 전망치에서 2% 가량 상승한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상반기 0.6%에서 하반기 3.3%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8%와 -3.8%로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물가와 경상수지 부분에 대한 전망은 밝게 나왔습니다.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인 올해 수준을 크게 밑도는 3% 내외로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경상수지도 연간 22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은은 내년 우리 경제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글로벌 금융불안 진정과 세계경제 회복 시점 등에 맞춰 점차 본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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