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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김용남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Q1> 어제가 크리스마스였는데 지구촌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죠?

A1> 먼저 바티칸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평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재임 이후 네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정 미사를 집전했는데요,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바실리카 대성당에 모인 수천 명의 신도들에게 '팍스 보비스', 라틴어로 '그대들에게 평화 있으라'라는 뜻의 인사말로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교황은 가정과 산업현장, 전쟁터에서 상처입은 아이들의 영혼을 생각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에서 더이상 폭력이 난무해서는 안된다며 서로 마음을 열고 국경이 개방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Q2> 성탄 메시지처럼 하루빨리 전세계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생각인데요, 이 밖에 다른 나라의 성탄절 표정도 전해주시죠.

A2> 경제위기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진데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됐던 미국에서는 쇼핑인구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크리스마스 대목 쇼핑인파가 24%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40년 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바마 당선인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미국인들이 함께 단결해 역사를 움직여나갈 책임을 진다면 사람들을 다시 일터로 복귀시키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희망을 갖자고 호소했습니다.

경제는 어려워도 어린이들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죠.

매년 '북미 항공우주 방어사령부'가 인터넷에 선보이는 산타클로스 행로 추적 인터넷 사이트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최첨단 위성과 항공장치를 이용해서 가상의 산타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반짝이는 루돌프 사슴코의 빛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산타의 행로를 추적한다고 합니다.

중국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큰 산타 조각을 등장시켰습니다.

중국 북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눈을 다듬어 만든 대형 산타 조형물은 높이가 무려 24m, 길이만도 160m가 넘는다고 합니다.

새해 초 개막을 앞둔 빙설축제에 선보이게 될 이 대형 산타 조형물은 여러 명의 얼음 조각가들이 합동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반면 금융위기 한파만큼이나 성탄절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지구온난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방송사는 북극 빙하의 해빙속도가 과학자들의 예측보다 빨라 이런 추세라면 2015년쯤에는 북극과 북극해 전체에 여름내 얼음이 없는 상태가 발생해 자칫 산타클로스의 여름 거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Q3> 따뜻한 크리스마스로 훈훈해야 할 연말인데 세계 곳곳이 예년에 비해 좀 긴장된 분위기랄까 성탄절 축제를 차분하게 치르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다른 소식 알아볼까요?

일본이 소말리아 해역에 자위대를 파견할 방침이라고요?

A3> 소말리아 해역은 빈번하게 해적들이 출몰해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일본 정부가 해적들로 골치를 썩고 있는 소말리아 해역에 해상자위대를 파견할 방침이라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소말리아 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자국선박의 안전한 항해와 자국인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가 호위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르면 올해 안에 정식으로 파견 방침을 밝힐 전망이라고 합니다.

국제해사국은 올 한해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 피해가 총 94건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14일에는 일본인 선장을 포함해 24명이 승선한 중국의 참치잡이어선이 이 일대에서 활동하는 해적들에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일이었죠?

중국정부가 소말리아 해역을 항해하는 자국 선박들을 보호하고 해적 소탕에 동참하기 위해 이 해역으로 구축함 두 척과 보급선 한 척 등 군함 3척을 파견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군함 파견이 국제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자국 함대가 세계식량계획(WFP) 같은 유엔기구의 인도지원 물품 수송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소말리아 해적의 외국 선박 습격 사건 가운데 20%가 자국과 관련돼 있다면서 현재도 선박 한 척과 18명의 중국국적 선원이 억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정부도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 6척 가운데 강감찬호를 소말리아 해상으로 파견하려고 준비 중인데요, 우리 군함이 파견되면 다국적군과 함께 선박보호와 해적 소탕 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선박도 보호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인데 또 한편으로는 프랑스처럼 해군을 파병하고도 자국 선박이 납치되는 것을 막지 못해 이미지에 손상을 입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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