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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장유진 기자 나왔습니다.

Q1> 요즘 경기침체, 경제위기 관련 주제가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가 모두 경제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일본은 공공사업 조기시행을 들고 나왔다고 하던데요.

A1> 네,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말할 정도로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 실물경기지표가 속속 발표되면서 일본 정부의 발표가 엄살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상황임이 실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 즉 GDP가 마이너스 12.7%를 기록해, 35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공공사업을 앞당겨 시행한다는 복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어제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 사업을 올해 안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일본정부가 검토 중인 공공사업의 조기집행 대상은 노후화된 도로와 교량, 수도관 등의 인프라 부분과 학교 등의 공공시설 부분, 그리고 인터넷망 정비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재정 조기집행과 공공사업 확충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국가가 나서서 공공사업을 집행하면 우선 사업에 필요한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경제 밑바닥까지 돌아서 내수가 활성화 된다는 점에서 경제 위기 극복에 적합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Q2> 네, 이번에는 미국의 경제위기 극복 상황 알아볼까요?

상원과 하원의 줄다리기로 자꾸 미뤄졌던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이 이제 곧 실행만을 앞두고 있다면서요?

A2> 그렇습니다, 바로 오늘 새벽에 일어났는데요,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7천 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까지 통과함에 따라 이제 미국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각종 외신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안은 곧바로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녹색 성장을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부양법안은 앞으로 2년동안 일자리 350만개를 만들고, 인프라 구축 등에 5천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서명을 하던 관행을 깨고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을 받은 곳인 콜로라도 덴버에서 서명식을 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법안 내용과 관련해서 하원과 상원의 팽팽한 의견충돌로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다시 한번 대국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법안 내용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결국 '경제 살리기'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앞두고는 여야가 따로 없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Q3> 네, 상황이 시급한 만큼 단합해서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죠.

다음소식 들어보죠.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지난 16일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는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면서요.

A3> 그렇습니다, 한국 가톨릭계의 큰 어른인 김수환 추기경이 지난 16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큰 별이 졌다는 안타까움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애도의 물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서울 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유엔 한국대표부를 통해서 "고인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이 한국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도 김수환 추기경이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등 해외 교민들 역시 현지 성당에서 빈소를 마련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어제 명동 성당을 찾아가 조문했는데요, 현재 고 김 추기경의 시신은 유리관에 안치돼있는 상태며, 이번 금요일 장례미사가 치러진 뒤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됩니다.

고인이 되셔서도 각막을 기증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시는 그 마음이 우리나라에 영원히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내용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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