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속에 숨어있는 정책을 살펴보는 문화와 정책입니다.
김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Q1>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A1> 네, 지난 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한일 양국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한일관광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양국장관이 회담을 통해 한일 관광활성화를 위한 어떤 합의를 이끌어 냈는지 알아봤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3월 5일이었죠.
한국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일본 국토교통성의 가네코 가즈요시 대신이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이자리에서 유장관과 가네코 대신은 양국의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문에 함께 서명했습니다.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마련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공동성명에는 문화,스포츠 분야 뿐 아니라 양국 지방간의 교류를 늘리고, 청소년 교류 확대와 함께 글로벌 관광인재를 육성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의 국제관광진흥기구 사이에 상호 정보제공을 적극지원하기로 하는 등 실무 협력에 대한 약속도 덧붙였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청소년 교류의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 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도 도출해냈는데요, 우선 양국의 관광학과 학생들을 유학생으로 파견해 한국과 일본의 관광정책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르면 올 6월 여름방학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고등학생 수학여행을 통한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수학여행의 90% 이상이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회를 필수코스로 포함하고 있는데요, 일본과 함께 이러한 교류회를 실시할 한국 학교를 점차 늘려 한일 젊은 학생들간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Q2>네, 여러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방안들이 나왔군요, 한일 양국간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튼실한 기반을 다진 것 같습니다.
유인촌 장관이 그밖에 여러 곳을 들른 걸로 아는데 또 어떤 일정들이 있었나요?
A2>네 한일관광장관회담이 열린 도쿄와 일본 제2의 관광지인 오사카에서는 각각 한일관광교류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한일 공동방문의 해로 지정된 지난 2005년 이후부터 매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에도 항공업과 호텔업 그리고 의료관광업계까지 양국 관광산업의 거의 모든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유장관은 이자리에서 한일 관광공동성명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교류를 위한 양국 관계자들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공식 일정을 마친 유장관은 오사카에 위치한 한인타운을 찾았습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일일이 방문하고 타지에서 오랫동안 우리문화의 터를 일궈온 이들의 고충을 듣기도 했습니다.
유장관은 이렇게 총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귀국했는데요, 문화부는 관광공동성명과 함께 이번 방문으로 양국 관광업계간 민관 모두의 협력 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3>네 앞으로도 이렇게 관광분야에서의 협의를 위한 자리들이 더 남아있다고요?
A3>네, 오는 9월 한일관광장관회담이 서울에서 또 한번 열리고요, 10월 경에는 동아시아 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한중일관광장관회담도 계획돼있습니다.
네, 그런 기회들을 잘 살려서 한일 양국이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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