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강석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다음달이죠, 영국 런던에서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이와 관련해서 미국과 영국이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주요 경제국들에 대해 재정 지출 확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1> 네,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위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경제는 곤경에 빠져 있으며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요 20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경기회복의 토대를 마련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부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현재지원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제 통화기금이 세계 대출 창구로서의 역할을 지속 할 수 있도록 재원을 최대 500억 달러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 역시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부양을 위해선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미국과 영국은 매우 일치된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통화 완화 정책과 재정지출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소비진작을 이끌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은행들의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훨씬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만약 은행들을 개선하지 않다면 경제를 개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2일 열리는 런던 G20 금융 정상회의에서는 신흥국들은 국제 금융기관에서의 세력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예산 확대 편성과 추경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이번 미국과 영국 건의안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이번 건의안이 의결 된다면 국제 금융기관들에서의 신흥국들의 발언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금융시스템의 규제방안 마련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2> 올해 중국 정치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폐막 한다죠, 특히 이번 전인대에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경제대책과 그에 따른 민생문제 등의 초점이 맞춰졌다면서요?
A2> 우선 경제회생과 관련해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8%를 달성하기 위해 적자예산 편성과 국내수요 확대를 위한 감세, 취업확대 방안 등이 가장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사회보장성 주택이나 교육, 의료, 등 민생 프로젝트 건설 그리고 환경보호 프로젝트와 지진피해지역 복구 건설 등을 위한 투자를 늘려 저소득층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가능성이 점쳐졌던 대규모 추가부양책을 발표되지 않아 세계의 굴뚝인 중국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그러나 느슨한 통화정책을 추진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자금도 확대할 것으로 밝히면서 민간을 통한 우회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도모할 것임을 시사했었습니다.
아울러 대졸자와 농민공 등이 겪고 있는 극심한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는데요.
중국은 취업난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 예산 420억위안, 8조 4천억원을 투입하고 대졸자와 농민공의 취업 확대를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인대는 이번 회기에서 경제회생과 각종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예산안을 규모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22.1% 증가한 7조6천235억위안 우리 돈으로 1천738조원으로 책정됐으며 9천500억위안 약190조원 규모의 적자예산이 편성됐습니다.
이번 전인대를 한마디로 정리해 보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확대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공직자 기강 확립 등 민생치안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인데요.
전문가들은 중국의 내수 활성화가 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변국의 경제 활성화의 큰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가 없더라도 예산이 본격적으로 집행되는 시기에 맞춰 그 시너지가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소식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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