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김용남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런던에서 G20금융정상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각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A1> 네,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는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의장단국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연이어 국제공조와 경기부양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규제 강화와 아울러 세계 각국의 공조 하에 이뤄지는 경기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을 순방 중인 브라운 총리는 최근 유럽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전세계적인 경기부양책이 모든 나라에서 채택될 경우 두 배의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G20 정상회의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라며 금융 규제를 위한 국제적인 기준마련과 역외 조세회피처를 막기 위한 합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현재 G20 지도자들은 이번 정상회의의 초점을 미국이 바라는 대로 경기부양책에 맞출지 유럽 국가들의 의견대로 금융규제 강화에 둘지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브라운 총리가 말한 세계공조하에 경기부양책을 사용하자는 것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글로벌코리아2009 행사에서 역설한 글로벌 딜과 같은 내용인데요, 이 대통령은 당시 행사 기조연설에서 세계 각 국이 실물경제 위축과 대량실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동시에 재정확대정책, 즉 `글로벌 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Q2> 네, 이와 관련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대대적인 홍보전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A2> 네,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디벨트를 포함해 유럽·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에서 발행되는 유력 일간지 31개에 기고문을 실었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서 "세계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대담하고, 포괄적이며, 상호 조율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일시적인 대책이나 어느 한 국가의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행동을 이끌 준비가 돼 있고, 다른 국가들도 공동의 목표 및 위기의식을 공유한 채 우리의 행동에 동참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기고문은 앞서 전해드린대로 G20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경기 침체 극복 방안을 둘러싸고 미국ㆍ유럽 국가들간 견해차가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인데요, 미국은 유럽 국가들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면 유럽 국가들은 "당장 추가적인 경기부양 노력이 필요치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공동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은 같은데 그 방법을 놓고 미국과 유럽이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칫 이런 이견 차이로 국제공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Q3> 네, 경기위기 극복이 우선인 만큼 세계가 공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은 남미공동시장에 지역 국제경찰기구 창설 움직임이 있다고요?
A3> 네, 그렇습니다.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 회원국이 참여하는 지역 국제경찰기구 창설이 추진됩니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갈수록 국제화ㆍ조직화하는 마약밀매를 단속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차원의 경찰기구 '메르코폴'(Mercopol) 창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앞으로 개최되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통해 이를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남미 지역에서는 아마존 삼림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밀매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고, 경찰 단속을 피해 국경을 넘는 마약조직원에 대한 공조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남미대륙 12개국 가운데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10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 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가를 옆에 둬 인접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조수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구상하는 메르코폴 운영은 현행범이 도주하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상대국 정부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도 일정 범위까지 국경을 넘어 추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코폴이 창설되면 사실상 남미권 전체 국가의 경찰 간에 공조수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오늘은 G20 금융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각국의 움직임과 함께 남미지역의 지역 국제경찰기구 창설 움직임까지 김용남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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