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알아보는 오늘은 김용남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Q1> 중남미 지역이 마약뿐만 아니라 테러위협으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죠?

A1> 갈수록 글로벌화, 조직화되고 있는 마약범죄 조직과의 전쟁으로 중남이 지역의 치안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권력에 도전하는 이들 조직의 대범함이 갈수록 테러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세계 전역에서 모인 테러 전문가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에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알베로 우리베 콜럼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주최국 국방장관과 미국측 남부지역관계자도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최근 콜럼비아에서의 차량 폭탄 테러와 마약 밀매가 각 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콜럼비아 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약밀매와 테러리즘에 대해 미국과 유럽, 중남미 테러리즘 전문가들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주최국인 콜럼비아가 그동안 벌여왔던 테러와의 전쟁이나 마약밀매 소탕을 위한 노력을 예로 들어 각 국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가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경찰기구인 메르코폴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주변국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테러리즘 전문가들까지 참여하면서 각국이 보다 치밀한 글로벌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Q2> 두번째 소식 역시 중남미 국가인 브라질 소식인데 최근 인권사회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A2>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남부지역에는 2개의 빈민가가 형성돼 있는데요,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이 빈민가가 더 이상 확산될 수 없도록 리우시 주정부가 나서서 콘크리트 장벽을 쌓고 이들 지역의 도심 확산을 막으면서 이같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리우시 주정부가 이들 빈민가에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이미 지난해 11월 마약밀매와 폭력조직 단속에 나선 경찰들이 장악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인권사회단체들은 리우시 주정부의 이같은 장벽설치가 빈곤층에 대한 차별정책이고 브라질 사회의 계층간 위화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주정부는 빈민가를 정비하고 숲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개선정책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대규모 빈민가는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무단으로 숲을 없애고 허술한 집을 짓는가하면 우기 때마다 붕괴사고가 잇따랐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 빈민가를 중심으로 브라질 3대 마약조직이 영역다툼을 벌이면서 경찰과 수시로 총격싸움을 벌이는 등 그동안 브라질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주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 지역에 11km에 달하는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하고 거주민 550가구를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권을 따낸 상태입니다.

또 2016년 하계올림픽을 리우 시에 유치하려고 추진 중인데요,

이 때문에 더욱 더 치안이나 빈민가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Q3> 문제가 한두가지 겹쳐있는 게 아닌 듯해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 알아볼까요?

호주가 참 새해들어 재난재해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엔 대형 산불로 국가 재난사태까지 선포하더니 이제는 얘기치 못한 홍수가 위협하고 있다고요?

A3> 지난달 31일 호주는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가옥이 침수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를 겪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어제 더 많은 집중호우로 중동부 일대 해안에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내린 집중호우로 시드니 북쪽 약 500km에 걸친 해안지방에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이 일대 거주하는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킨 상태인데요.

고지대나 실내로 피신한 주민들은 바닷물이 범람해 집과 상가 안으로 들어왔다고 증언하고 자동차가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가옥이 바닷물에 떠내려가는 등 침수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한동안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시드니에만 시간당 60에서 85mm가 내렸다고 호주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큰 맥락에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나라 역시 여름철만 되면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적지 않은만큼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물을 관리하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용남 기자 소식 잘들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