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제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1조1천억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습니다.
예상을 깬 역사적인 합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합의된 내용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을 통해 1조1천억달러가 투입됩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어젯밤 열린 전체회의에서 경제회복과 새 국제금융질서 구축을 위한 6개항에 합의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우선 IMF 재원을 7천500억달러로 늘리고 IMF 특별인출권 2천500억달러 증액 등을 통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천500억달러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참가국들이 총 1조달러를 출연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재정확대 정책공조를 통해 1천9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년말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5조 달러를 투입해 4% 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간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조세피난처 명단 공개, IMF.세계은행 개혁 등 세계 금융시장 규제 강화조치에도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를 마무리하기 위해 긴급히 행동에 나서기로 했으며 향후 세계 경제에 관한 논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경제국들에 더 많은 발언권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G20 정상들은 오는 9월이나 10월 미국 뉴욕에서 차기 회의를 열어 이번에 합의된 내용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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