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유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첫 번째 소식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소식이네요.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A1> 어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지만 이탈리아를 흔든 이번 지진은 1980년 이후 30년만에 최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병원마저 무너져버리면서 임시 천막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세계 각국과 민간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진 소식을 접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애도와 함께 구호금을 지원할 뜻을 전했습니다.
민간단체들도 이탈리아 복구에 도움을 보태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구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피해자들에게 각종 물품을 나눠주면서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생태학자들의 모임 등 세계 단체들도 이탈리아에 도착해 직접 거들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팝가수 마돈나는 약 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6억7000만원 가량을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원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Q2> 세계가 한 마음으로 이탈리아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4개 나라를 처음으로 공개한지 5일 만에 이들 나라가 백기를 들었다고요?
A2> 그렇습니다. 조세피난처는 일명 ‘검은 돈’이 몰리는 곳을 말하는 데요 이곳은 금융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세금 탈루나 돈세탁 등이 비교적 쉽다고 분류된 곳입니다.
OECD가 최근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와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그리고 필리핀 등 총 4개국을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로 공개했는데요.
이들 나라가 5일 만에 금융정보를 공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전 세계는 금융투명성이 결여된 상황을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가 공개된 것은 지난 2일이 처음으로 런던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국제적인 불법 자금의 세탁이나 세금 포탈 방지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OECD가 발표했습니다.
조세피난처는 블랙과 그레이 그리고 화이트 이렇게 3단계로 구분하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40개국이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인정받아 화이트 군으로 분류됐고요
스위스처럼 현재 금융정보가 불투명하지만 고칠 의지를 밝힌 국가들은 그레이 군입니다.
그리고 고칠 의지조차 없는 국가는 블랙 리스트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4개국이 5일 만에 백기를 든 것은 금융은 신용이 저변에 깔려있는 만큼블랙리스트가 자칫‘주홍글씨’가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블랙리스트 국가들이 모두 금융정보공개 의지를 밝히고 그레이 리스트로 올라가면서 이들 국가들은 이제 그동안 유지하던 은행비밀주의 원칙을 버리고 금융정보를 국제 기준으로 공개하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Q3> 마지막 소식입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가 이번주 태국에서 개최되는데요.
현지에서는 아시아 정상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라고요?
A3>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과 한중일 3국 정상이 모이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오는 11일 태국에서 열립니다.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태국 정부는 보안에 한층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을 태울 카트 운전자들이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과 함께 보안 조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약 7천명의 경찰이 13개 나라 정상의 만남을 위해 투입됩니다.
태국 당국은 최근 현지에서 시위가 잦은 점을 염두하고 안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로켓발사와 경제위기 등 현안들도 논의 될 것으로 보이면서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정상회의를 마치고 태국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는데요, 북한 로켓발사와 경제문제를 논의 한다고 하니 이번 태국에서의 성과가 기대됩니다.
장유진 기자, 오늘 소식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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