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석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강석민기자, 국제 원자력기구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1> 국제원자력기구 IAEA 주관 국제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 이라며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엘바라데이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견해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은 핵비확산조약인 NPT에 따른 공식 핵보유국이며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북한이 몇 달내 주요 핵시설을 재가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과 국제사회 간의 교착상태가 길어질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함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북미간 새로운 대화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중한 모습인데요.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 핵무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엘바라데이의 발언은 단순한 추정일 뿐, 특별히 다른 정보를 갖고 말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모든 핵물질을 없애겠다는 6자회담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북한을 인도와 파키스탄 같은 비공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한 외교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Q2> 이번 발언은 앞으로의 6자회담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소식은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 회의가 초반부터 파생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죠.
A2> 제2차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가 지난 20일 제네바에서 개막됐습니다.
지난 2001년 1차회의 이후 8년만에 열린만큼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이를 반영하듯 30여개국에서 정부 및 비정부기구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했는데요, 하지만 초반부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의 발언으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아미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완전한 인종주의 체제라고 강조하고 미국과 서방국들이 그런 체제를 두호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서방국 외교관들의 퇴장과 함께 유대인 관련 단체 회원들의 기습 항위가 벌어지는 등 더 이상의 회의 진행은 불가능해진 상황이 연출 됐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 대통령이 이 자리를 비난과 분열 심지어선동의 장으로 이용한 것을 개탄 한다고 강하게 비판 했습니다.
또한 일부 서방국가가 연설도중 항의 시위와 퇴장행위에 대해서도 매우 파괴적인 행동이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우리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꿈꾸지만 아직도 우리들 중 너무 많은 이들이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 했는데요.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수습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Q3> 8년만에 개최된 회읜데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맞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인 이민자 2세 관련 소식인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A3> 예 한인 이민자 2세들이 다른 민족 이민자나 미국 본토인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UC 어바인대 연구팀이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20~39세 연령층의 이민자 2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한인 2세 87%가 양친이 모두 있는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조사 됐는데요, 이는 전체 이민자 2세의 평균 71.6%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또 범죄가 자주 있는 지역에서 성장한 비율은 5.6%에 불과해 6.6%를 기록한 백인보다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학업 성취도로 연결돼 한인 2세는 고교 재학시 A학점을 받은 우등생이 50%로, 50.9%를 기록한 중국계 2세와 함께 최상위 그룹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강석민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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