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첫 시행됐습니다.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게 31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실직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희망근로프로젝트'가 본격 실시됐습니다.

전국의 만 9천여개의 사업장이 앞으로 6개월간 참여하게 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정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당초 최저 생계비 120% 이하의 소득과 재산기준 1억3천오백만원 이하로 제한됐던 신청 자격 기준을 폐지하고, 점수제를 도입해 연령, 여성가장여부, 부양 가족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사업 참여자들은 주로, 생태 복원사업인 백두대간 보호사업과 이른바 '쪽방' 등 취약계층 주거지역에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일을 하게됩니다.

또 공장밀집 지역의 도로 포장 사업과 자전거 도로와 관련시설 설치를 위한 자전거 인프라 개선사업에 투입됩니다.

월 급여는 평균 83만원에서 88만원으로, 임금의 30%는 지역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희망근로사업에는 모두 1조 7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1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KTV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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