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폐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안보와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냈는데요.
그 중 특히 한·아세안 자유무역지대 형성을 필두로 한 경제적 성과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특별정상회담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2004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시작된 FTA 협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투자협정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중국과 유럽연합, 미국, 일본에 이어 아세안 10개국의 제5대 교역상대였던 우리나라는,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함에 따라 오는 2015년에는, 중국에 이어 아세안의 두 번째 교역상대로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무역과 투자, 관광 증진을 위한 교통 협력 양해각서와 항공 협정이 체결된 것도 가시적인 성과입니다.
더불어 아시아 채권시장을 활성화해 세계 경제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중을 키우기로 한 방안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아세안 +3 긴급 식량비축제도를 설립한다는 내용도 이번 회의가 일궈낸 성과입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는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은 물론, 아세안 연수생에 대한 초청, 정보통신 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온 한.아세안 협력관계, 이번 제주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한단계 기대전망됩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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