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들의 사회적응을 도와주는 곳이 바로 하나센터입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하나센터가 네번째로 문을 열었는데요, 개소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두번의 탈북 시도 끝에 2004년 남한에 왔다는 김영실 씨는 은행가는 것을 가장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새터민은 하나원에서 12주 동안의 국내적응 교육을 받지만 ‘버스이용’이나 ‘분리수거’등 간단해 보이는 것도 이들에게는 넘어야할 산 중에 하나입니다.
새터민 수는 2006년 2천명을 넘은 이후 꾸준히 증가해 국내에 이미 1만6천 명이 넘는 새터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새터민 수 만큼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도움의 손실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포천에 하나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부천시, 대구광역시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하나센터에서 마련하는 3주간의 지역적응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새터민들은 관리사무소와 시장, 은행 등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맺어 지역사회가 좀더 가까이에서 새터민의 정착을 돌보는 시스템이 마련됩니다.
경기도는 새터민을 지자체 공무원으로 특별임용하기로 함으로써 새터민의 생활안정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새터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국에 하나센터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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