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제재결의안 도출이 임박했습니다.
무기금수와 금융제재 등 다양한 방안이 담긴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결의안은 오는 12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이후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두고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우리나라, 일본의 막판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새 대북 제재 결의안 내용은 과거 2006년 북한 핵실험 이후 나온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보다 강한 제재조치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크게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로 나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기금수의 경우 수출.수입 금지 대상을 대량살상무기에서 모든 무기로 확대하고 의심화물 검색에 대한 소극적인 결의내용도 이번에는 국적기 동의시 영유권과 동해상에서의 검색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제재 역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프로그램 확산에 기여가 예상되는 모든 금융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인도적 원조와 개발원조, 비핵화 목적을 제외하고 유엔회원국들이 북한에 제공하던 유무상 신규 원조는 더이상 공급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새결의안에 담길 전망입니다.
하지만 주요국들 가운데 특정 국가가 새 결의안 문안 일부 조항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고 있어 완전한 합의까지는 하루 이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소식통은 주요 내용이 모두 합의된 만큼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12일쯤에는 안보리 대북제재 새 결의안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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