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대규모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에 천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렸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인터뷰와 이력서 작성 등 '실전'위주로 진행됐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천석 규모의 시내 한 대학교 강당에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국제기구진출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과 청년들로 정부가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엔사무국과 유엔개발계획(UNDP), 유니세프(unicef)에서 인사와 채용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외교통상부는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국제기구진출설명회를 보완해 올해는 기구 소개보다 기구진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워크샵 위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제기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정부가 해마다 유엔 인사담당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 가능성을 쪽집게 강의 형태로 집중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해마다 국제기구진출에 대한 한국 젊은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과소진출국, 다시말해 국제기구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어느 범위까지 진출하길 희망하지만현실적으로 이보다 적게 진출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 유엔 회원국이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각 국의 분담금을 비롯해 인구 등을 산출해 나오는 유엔기구 적정진출범위의 경우 우리나라는 38~52명까지 기구 진출이 가능하지만 현재 이보다 낮은 32명이 유엔기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외국어와 해외봉사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도 정보 부족으로 국제기구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젊은이들에게 면접과 서류심사 능력을 보다 체계화해 진출범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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