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투자유치액이 두배 이상 높아지면서 기업 활동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3년만에 국내 외국인의 투자가 대폭 증가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리실에서 의뢰한 외부평가단이 제주도에 있는 국내외 기업 96곳을 상대로 조사한 성과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투자유치액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조원을 웃돌았고, 투자자들의 기업 활동 여건 만족도도 2007년에 비해 높았습니다.
이는 개발사업 승인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국내외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가 지표를 나타내는 지역내 총생산(GRDP) 증가율도 목표치보다 높은 3.8%를 기록했고, 청년 실업률도 당초 예상보다 2% 포인트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현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차 산업을 고용유발 효과가 큰 녹색, 첨단 산업과 의료,관광산업 등 2차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비리적발 등 전반적인 행정절차 청렴도는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나 행정책임제도와 함께 감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또, 각종 규제 완화와 함께 국내외 투자유치에 따른 세금감면 등 탄력적인 재정운영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6년부터 세계적 흐름에 맞게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목표로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천여 개의 중앙 정부 권한을 이양받아 현재 다양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권한 이양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홍콩과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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