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개성공단에서는 제3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이 열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유진기자.

Q1> 우리 측 대표단이 지금쯤 개성공단에 도착했을지 궁금하네요.

A1> 출경 예정 시간이 오전 8시 45분이니까 예정대로라면 지금쯤이면 출경해서 개성공단 지역에 진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7시 12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최종 점검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영탁 수석 대표는 “6월 11일 회담에서는 북측이 많은 의제를 제시했고, 19일에는 우리 측이 많은 의제를 제시했다”면서 “많은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회담을 풀 수 있는 문제를 우선 풀어나가는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작은 문제라도 하나씩 푼다면 더 큰 문제도 풀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였습니다.

유씨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선이고 무조건 해결해야한다면서 이전 회담과 마찬가지로 북측에 유씨문제 해결을 강하게 요구할 뜻을 밝혔습니다.

Q2> 그렇다면 오늘 회담에서의 주요 의제는 무엇이 될까요.

A2> 앞서 김영탁 수석대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오늘 회담에서는 새로운 의제가 제시되기 보다는 기존 두차례 회담에서 양측이 제시한 의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3개월 넘게 억류 중인 유씨 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지난 회담에서 북측에 제시한 3대 원칙에 입각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입장이고요, 북 측은 토지사용료 인상 문제를 우선 협상과제로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회담에서 북측이 유씨 문제를 합의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회담에서 이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외국 공단 남북합동시찰에 대한 북측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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