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주요국의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재정포럼을 시작했습니다.
주요국 관계자들은 한국의 중장기 재정정책이 위기극복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의 예산고위 당국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OECD 국제재정포럼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세계 재정관련 국제포럼이 국내에서 개최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성과를 주요국에 소개하고, 이번 포럼이 경제위기 이후 발전적 재정정책의 방향이 제시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게하르트 슈태가 OECD 재정분야 고위관료 회의체 신임의장은, 한국의 중장기적 예산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경제위기 해결방안과 이후 예산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리 엔더슨 OECD 예산·공공지출 부국장은, 노령인구 증가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경제위기 이전부터 재정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면서, 위기 이후 예산정책에 대한 중장기적 방안을 강구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첫날 공개포럼에 이어 둘째날인 2일엔, 경제위기속 예산투입과 효과에 대한 네덜란드와 헝가리 등 네개 나라의 사례가, 비공개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OECD 국제 재정포럼을 통해 위기이후 재정정책에 대한 세계 각국의 공조강화는 물론, 2010년 G20 의장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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