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가 한차례 미뤄졌던 나로호의 발사일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 위주의 점검이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1단과 상단의 총조립 과정을 거치면서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기술진들이 협의를 통해 나로호의 최종 발사일을 8월 11일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총조립 작업은 사실상 발사준비의 마지막 과정으로, 앞으로 남은 일주일은 현장 위주의 점검이 진행됩니다.
기술진들의 검토회의를 비롯해 비행준비를 위한 최종 점검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발사 이틀 전에 나로호를 발사대로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나로호가 옮겨진 뒤에는 발사 하루 전날 최종 리허설을 거친 뒤 발사 당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11일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일은 나로호가 발사대에 옮겨지기 하루 전, 다시 말해 발사 3일 전에 최종 확정됩니다.
발사에 앞서 낙뢰나 국지성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예상될 경우 발사를 미뤄야 합니다.
발사 가능 예비일을 18일까지 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점검결과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으면 발사 당일 오후 4시 40분에서 6시 40분까지 두 시간 안에 발사가 이뤄지게 되며, 정확한 시간은 발사에 임박해서 확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발사 이틀 전부터 나로우주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지속적인 최종 현장점검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변경된 나로호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국제규범과 관례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사전 통보될 예정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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