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첫 위성 발사체 나로호가 드디어 오늘 오후 발사됩니다.

어제 발사를 위한 최종점검을 끝낸 나로호는 우주를 향해 우뚝 선 채 발사 카운트다운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네, 이제 11시간 정도 후면 나로호가 발사되죠.

길이 33미터, 무게 140톤의 나로호가 드디어 오늘 오후면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의 꿈을 안고 드넓은 우주로 쏘아 올려집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까지 순조롭게 마쳤기 때문에 현재 나로호는 발사대에서 발사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발사가 몇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나로우주센터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물샐틈 없는 경계로 우주센터내에는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의 접근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몇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나로호 발사를 위한 발사운용에 들어가고 오후 1시에는 1단 추진체에 연료주입이 시작되며 1시 30분에는 기상상태등을 고려해 최종 발사시간이 확정됩니다.

나로호는 하늘에 문이 열리는 4시 40분부터 2시간 사이에 발사하게 되는데 발사시간은 5시 정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네, 기대하겠는데요, 현재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현재 이곳 나로우주센터주변은 구름만 조금낀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어 오늘 오후면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발사후 9분만에 과학기술위성 2호는 우주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나로호에 발사성공 여부가 판명됩니다.

이후 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13시간 후인 20일 새벽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첫 교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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