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가 어제 발사됐습니다.
1단엔진과 2단 킥모터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나로호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시계바늘이 오후 5시를 가리키는 순간.
무게 140톤, 길이 33m의 거대한 나로호가 곧은 자세로 상공을 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륙한 지 3분 여 만에 페어링이 분리된 나로호는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나로호에 실렸던 과학기술위성 2호도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하지만 나로호에서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당초 목표로 정한 궤도에는 진입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정확한 궤도를 추적하는 데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과 항공우주연구원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또 우주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정부차원에서의 조사 작업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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