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성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중국 베이징에 한국어 교통게시판이 등장한다구요?
A1> 네, 그렇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베이징시 공안국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 지역에 한국어로 교통사고 현황 등을 안내하는 게시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어 교통안내 게시판이 설치될 곳은 베이징내의 대표적 한인촌인 왕징 지역인데요.
이 게시판은 한국어로 전날의 사고 현황 등 교통상황과 도로안내 정보 등을 담게 되며 한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등에 설치될 계획입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한국어 게시판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도로 안내 및 교통상황 게시판 137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중국 측이 한국인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알려 왔다면서 중국어와 영어에 이어 한국어가 안내 언어로 채택된 것은 중국에서 커져가는 한국인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북동쪽에 있는 왕징은 1990년대 이후 한국인이 모여 살기 시작해 상주 한국 교민만 5만에서 6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한인촌입니다.
Q2> 네, 최근 한글을 자신들의 공용문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의소식과 함께 높아진 우리말과 글의 위상을 느끼게 하는 사례인 듯 합니다.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인도가 소형 자동차 수출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구요?
A2> 네, 그렇습니다.
인도의 전체 자동차 시장은 중국의 20%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최근 소형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로운 소형차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인도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의 소형차 수출은 한 해 전보다 무려 44%가 증가해 20만 1천 138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크게 위축돼 한 해 전보다 60% 줄어든 16만 4천 800대에 그쳤습니다.
파리소재 경제전망 전문 기업인 IHS 글로벌은 인도가 2015년 69만대의 승용차를 수출할 것이며 이중 95%가 소형 모델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2016년에는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소형차 생산국이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러한 인도 소형차 수출의 비약적 성장에는 저렴한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밑받침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인도의 자동차 생산 관련 인건비는 미국과 유럽의 10% 수준 원자재 값 역시 11% 정도 낮습니다.
따라서 유럽에서 4억달러 정도가 필요한 자동차 모델의 디자인과 개발이 인도에서는 2억 5천만달러 정도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인 현대도 올해에만 인도에서 30만대를 생산해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인도와 CEPA,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맺었는데요.
소형차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지닌 인도로의 국내 자동차 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박성욱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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