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일부 문제점이 발견된 21개 의료기관에 대해 거점병원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감염예방조치 등이 미흡한 거점병원에 대해서는 감염예방조치 개선 등을 권고했습니다.
정부가 신종플루 확진환자의 입원치료를 목적으로 지정한 전국의 거점병원은 모두 464 곳.
최근 일부 거점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병원내 감염에 대한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전국의 거점 병원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활동, 인력, 시설 등을 조사해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의 거점병원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 21개 거점병원은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거나 24시간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 담당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경우 등입니다.
정부는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 거점 병원의 명단을 다음주 중 공개할 예정이며 취소절차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감염예방조치 등이 미흡한 의료기관 16곳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 점검을 통해 감염예방조치 개선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이 완치된 만큼 신종플루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치료거점병원 추가지정을 위한 사전 검토를 실시하고 다수의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과 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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