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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종플루 너무 걱정마세요 [현장포커스]

정보와이드 6

신종플루 너무 걱정마세요 [현장포커스]

등록일 : 2009.09.22

확진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과 언론에서 사망자를 속보로 다루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다수의 확진환자가 쉽게 완치되고 있는 만큼 지나친 불안감 보다는 운동과 예방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현장포커스에서는 확진판정을 받았던 사람들을 만나보고 신종플루를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박성욱 기자!

신종플루 관련 뉴스를 매일 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감이 커질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 거리에 나가 시민들이 신종플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삼성역 입구.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이 마련한 신종플루 무료상담센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체온도 제고 손소독제도 이용하며 신종플루에 대해 문의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민들이 신종플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김만길

“최근에 제주도에서 여자분이 죽었다고 그랬거든 우리집 사람이 놀래드라고. 그런거 가지고 계속 가을 가면 심하다고 해서 불안 초조하지 뭐...”

박새롬

“지금 약간 감기 증상이 있는데 확실히 그게 어떤 증상인지 모르겠고 사망자도 나온다고 하고 그래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래요.“

송현우

“대부분 신종플루로 인해서 돌아가신들 분들 보면 합병증에 고령이고 일반인 평균으로 보면 너무 과대포장 확산을 시키지 않나 위화감을...”

보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신종플루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들은 이러한 불안감은 지나친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안수경 /서울의료원 수련의

“시민여러분들께서 신종플루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접할 기회 없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데요. 신종플루라는 것이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일반 계절독감과 치사율이나 증상이 별반 다를 것이 없거든요. 이러한 것을 시민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나왔습니다.“

네, 매일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속출한다는 소식들 접하다 보면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생길 듯 한데요.

실제 많은 분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지니고 계셨네요.

네,  하지만 정작 신종플루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어려움 없이 완치 판정을 받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만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의 확진환자가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실제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직장인 김수정씨는 지난 7월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국가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김수정(가명)/신종플루 완치환자

“초반에 열이 많이 나고 재채기 많이 했는데 타미플루 먹고 나서 바로 그거는 증상이 없어졌고 일주일 정도 입원해 있었는데 한 삼일정도만 타미플루 먹고 그다음에는 자체 면역으로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나머지는 3~4일정도 입원해있었어요. 건강하게 퇴원해서 지금은 생활 잘하고 있구요...”

김씨는 직장내에서 매우 활기찬 모습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환자를 만났는데요.

60대의 이 남성 역시 확진 판정 후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증상이 쉽게 호전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식(가명)/신종플루 완치 환자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서 항바이러스제를 바로 투약받았거든요. 약 먹고나서 바로 증상이 좋아졌고 치료하는 동안 일반 감기랑 별로 다른 점을 못 느꼈습니다.”

실제 현재까지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만여명.

이중 공식적으로 8명의 사망자와 몇명의 중증 입원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질병관리본부

“계절독감의 경우에도 미국에서는 매년 약 3만6천명 정도가 사망을 하고 있구요. 인구비율로 따지면 환자 1천명당 1명정도가 사망하는 걸로 나타납니다. 이를 비춰봤을때 국내 신종플루 사망률은 일반적인 계절독감에 비해서 별반 차이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주요 선진국들의 신종플루 사망률과 국내사망률을 비교해봐도 우리나라가 신종플루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궁극적인 대비책인 예방 백신의 임상시험도 현재 차질없이 진행중인데요.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예방백신 임상접종의 1차 부작용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식약청은 현재까지 보고된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부작용들은 일반적인 백신의 경미한 부작용 수준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녹십자도 현재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병건 녹십자 부사장

“지금 저희가 정부에 공급을 약속한 물량이 연내 1천2백만도즈입니다. 현재 임상시험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구요. 다른 회사들의 경우 1차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력이 나와서 10월 중순에 저희도 1차 접종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바로 접종이 가능할지 정부도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들으신대로 만일 1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된다면 당초 예정인 11월 보다 빠른 10월 중에 예방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한 국내생산분 백신의 접종 대상도 6백만명에서 1천2백만명으로 늘어나는 만큼 백신 수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백신 생산업체 관계자는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항체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백신 조기 접종과 접종대상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네, 국내 백신뿐만 아니라 상당량의 해외 수입 물량도 확보가 된 만큼 다음달쯤이면 신종플루 예방이 보다 본격적으로 이뤄질 듯 합니다.

네, 하지만 백신 예방이 시작되기 전에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는데요.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늘어날 듯 해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도 연휴기간동안 비상의료체제를 가동하는 등 신종플루 치료 공백해소와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먼저 신종플루 거점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한 454곳의 의료기관을 지정해 24시간 신종플루 진료체계를 가동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국의 모든 보건소도 매일 진료를 실시하고 추석이전까지 거점약국도 2천개 수준까지 확대해 추석기간 6백개 이상의 당번약국을 매일 운영토록 할 계획입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연휴기간 이용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등을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와 건강보험 공단 등을 통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합니다.

추석기간 대규모 인구이동에 대비한 범정부적 신종플루 차단 활동도 펼쳐지는데요.

정부는 끝으로 신종플루 감염환자들이 대부분 완치된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네, 다가오는 추석 연휴 먼 길 가실 때나 사람 많은 곳에서 개인위생 철저히 지켜서 모두들 건강한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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