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군 창설 61주년이 되는 국군의 날입니다.
그간 우리군은 국방개혁과 첨단무기 국산화 등 꾸준한 역량 강화 통해 세계 강군으로그 위상을 높혀왔습니다.
특히 전차와 경공격기 등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진정한 정예 선진 강군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포커스 시간에서는 6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국방력의 근간이자 세계무기시장에서 힘찬 비상을 준비 중인 최첨단 국산 무기의 개발노력 현장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최첨단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죠?
예 맞습니다.
무기 개발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한 연구원이 무기 2가지를 개발하고 나면 정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무기 하나를 개발하는데 10년 이상의 땀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무기 하나가 전력화되기까지는 각종 실험과 운영체제 보완, 조종사 양성 등 개발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고등훈련기인 T- 50의 경우 지난 1997년 개발에 착수해 8년의 시간과 2조원이 넘는 개발비가 투입되서야 개발이 완료됐습니다.
80여대의 T-50이 2012년에 공군으로 인수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첨단 무기 하나를 완성하는데 15년정도 걸린다는 것인데 정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군요.
강기자, 그렇다면 오늘 소개 해줄 첨단 무기는 무엇 입니까?
예 일명 디지털 흑표 라고 불리는 차세대 전차 k-2와 초음속 고등 훈련기 T - 50,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보병 전투장갑차인 K- 21인데요.
세계를 향해 비상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첨단 무기를 화면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120미리미터의 활강포와 자동탄환 장전장치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화력.
최대시속 70km에 육박하는 전천후 기동력.
수심 4.1미터 까지 잠수 가능한 잠수능력은 물론 디지털 전투지휘 통재 시스템과 인체공학 설계까지 세계를 향한 흑표범의 포효가 시작 됩니다.
전차의 기동력과 사격능력시험이 가능한 성능시험장.
차세대 전차 흑표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에 들어 들어옵니다.
K-2전차가 세계 유수의 전차와 비교에서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것은 K-2 만이 가지고 있는 자세 제어 시스템.
전방 5도 후방 4도 좌우는 물론 상하까지 전차자세를 자유롭게 제어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산과 계곡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 뿐만 아니라 사막과 열대 우림에서도 정확한 사격과 신속한 기동력을 보장합니다.
현대로템 김순환 중기생산기술팀 과장
“지난 부시 대통령 집권시절 미국은 전차를 앞세워 이라크로 진격했습니다. 그런데 이라크와 전쟁중 미국 전차가 자국의 전차를 공격해 엄천난 피해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일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신예 전차로 만들기위해 목표물 자동 추적과 아군과 적군을 식별할수 있는 피아식별 시스템을 K-2에 탑재시켰습니다.
한국식 전차 K-2는 혼란스런 전장에서도 적의 전차만을 선별해 공격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같은 기술력은 세계의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의 에브람스 전차와 독일에 레오파드 전차 프랑스 르끌레르 전차에도 없는 우리기술로 만든 K-2 전차만의 능력입니다.
현대로템 김경규 중시생산기술팀 차장
“또한 K-2 전차 차체는 강판사이에 밀도가 다른 소재를 넣어 만든 복합장갑으로 무장했습니다. 적의 포탄이 날아오면 화약이 자동으로 떠져 전차를 보호하는 폭발 방응 장갑도 K-2전차의 자랑입니다.“
이와 함께 K-2 전차는 기존 4명의 승무원에서 3명의 승무원만으로 운용이 가능한데 이는 장비 간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차가 운용돼 운전경험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전차를 운전 할 수 있습니다.
길이 13.14미터 폭 9.45미터 높이 4.95미터.
마하1.5 만7천7백 파운드에 강력한 주행.
주조수명 3천8백시간 이상.
국내최초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금빛 독수리 날개 덕분에 골든 이글이라는 별칭을 가진 T-50.
개발 기간 8년, 개발비용만도 2조 8백억원이 투입된 T--50이 다음 비행을 위한 휴식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4사대 고등훈련기 T50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화 된 항공전자 시스템.
항공전자 시스템은 조정석에서 항공기의 모든 정보알고 조작이 가능해 항공기 조작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개발 초기 단계인 설계부터 100% 컴퓨터 설계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함으로써 제작 전부터 충분한 모의시연이 가능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T-50은 세계 고등 훈련기 최초로 디지털 비행 제어 기술인 FBW 장착은 물론 비상시 비행성과 생존성을 보장 할 수 있는 다중 안정시스템까지 도입됐습니다.
경쟁상대인 이탈이아 M-346을 비롯해 영국의 호크 - 128, 체코의 L-156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고등 훈련기의 면모를 갖춘 이유입니다.
T-50의 경쟁력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F-16과 같은 4세대 고등훈련기인 T-50은 25개월의 고등 훈련 전술입문과정 등을 마친 뒤 8개월간의 전투기 적응 훈련을 3개월까지 줄일 수 있 수 있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연간 경비를 21억원에서 14억원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KAI 비행시험팀 이동규 책임연구원
“그러나 T-50이 갖고 진정한 의미는 항공기 개발에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항공기 자체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근간이 됐다는 것입니다.“
최고 시속 70KM.
40미리미터 자동포와 7.62미리미터 기관총.
주야관 관측과 이동 중에도 정밀조준 사격이 가능한 조준경과 사통장치.
전투차량과 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지휘통신 체계까지 K-21 보병전투장갑차 방어력과 무장에 있어 동급 장갑차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올해 말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K-21 보병 전투 전투 장갑차 2005년 시제품 세대가 제작돼 현재 주행성능 평가 등 양산 준비가 한창입니다.
K-21 보병전투 장갑차를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최고시속 70 키로의 속도로 달리는 주행 능력 전장에서 전차와 같이 작전에 참여하는 장갑차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바로 기동력입니다.
두산 DST 김정수 방산연구소장
“K- 21은 헬기 잡는 장갑차라는 명성도 갖고 있습니다.
40미리미터 자동포와 7.62미리미터의 기관총을 기본형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대전차 미사일은 물론 헬기까지 타격 할 수 있는 복합 기능탄을 장착돼 있습니다.“
방어력 또한 차제의, 세라믹 복합적층 장갑 적용해 세계 유수의 장갑차보다 생존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 아날로그 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한 미국의 브레들리와 영국의 워리어 등 경쟁기종과 전장관리능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총높이 4.5M 길이 19M 주요로터 272 알피엠.
경제적 파급효과 13조 8천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 약 20만명.
2012년 첫 비행을 꿈꾸는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의 비상이 시작 됩니다.
한국형 기동헬기 KUH는 현재 육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동 헬기의 노후화에 따라 개발이 시작 됐습니다.
지난 7월 KUH 시제1호기의 출고로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 반열에 올라서게 됩니다.
한국형 기동 헬기 KUH의 가장 눈의 띄는 능력은 제자리 비행 능력.
KUH는 중무장한 1개 분대를 태우고 백두산 높이인 2700 미터 이상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 합니다.
한반도의 어떤 산악 지형에서도 공수, 구조, 수색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다는 애깁니다.
헬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비밀은 로터.
날개를 포함해 회전하는 모든 부분을 일컫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전이나 공개가 제한된 핵심분야입니다.
로터 개발 성공을 통해 KUH는 호버링이라고 불리는 공중정지 능력, 전후진 비행, 수직착륙까지 다양한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KAI 최건목 사업관리팀 부장
“내년 3월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2012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KUH 수리온 용맹함과 기동성을 표현 한 수리와 100% 국산화를 뜻하는 온이 합쳐진 이름만큼 이나 세계 헬기시장에 절대 강자로 군림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전술정보통신체계 인 TICN과 중고도 유도무기인 철매 투 개발 등 우리군의 핵심 전략 강화를 위한 첨단 무기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들 무기의 개발이 완료 되면 우리군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첨단 무기,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을 없을 것 같은데요, 수출이 이뤄어진다면 경제적 효과도 만만치 않을 텐데 어떻습니까?
예 맞습니다.
예를 들어 T-50 고등 훈련기 한대 수출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중형자동차 1150대를 수출 한 것과 맞먹는 수준인데요.
특히 전차나 항공기 같은 경우 수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크지만 기술 이전이나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파생되는 효과가 더욱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무기 수출 어떻게 보면 업체의 노력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닐텐데 어떤가요.
예 맞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방산 산업 수출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요.
방산 수출로 인한 정부와 업체의 노력들을 밀착 취재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방산산업은 1970년대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00년 이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방산산업은 K-9 자주포 터키수출를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출 규모는 2006년 2억 달러 중반에서 올해는 ·12억 달러로 6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산산업 수출이 경제적 효과도 크지만 첨단 산업의 결정체인 방위산업의 활성화는 다른 연개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 합니다.
김성배 한국국방연구원 비용방산연구실장
“업체들의 이러한 성장세를 발 맞춰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도 2012년 30억 달러 목표 세우고 부처간의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방분야 제정 운용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 감시정찰과 지휘통제 그리고 정밀 타격 등 핵심전력과 미래전에 대비한 군 구조개편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2012년까지 개발 계획에 있는 전투기와 이지스급 구축함, K-21 보병 전투 장갑차 등을 양산화 함으로써 정예화 된 선진강군 위상을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방 연구개발 투자를 2013년까지 국방비 대비 7.2%수준으로 확대해 민간의 우수기술은 국방분야와 무기체계에 적극 활용하고 군의 우수기술은 민간에 이전함으로써 투자효율성과 산업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방침입니다.
2009년 현재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방위사업.
방위사업 활성화는 군의 슬로건인 정예화 된 선진 강군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첨단 무기들을 보니 무적 강군의 면모를 보는 것 같아 든든한데요.
개발에서부터 수출까지 무척 힘들어 보이는 군요.
예 맞습니다, 사실 무기를 개발해 수출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양산을 통한 검증작업이 수반되야 한다는 것인데요.
현재 개발이 완료 됐으나 양산과정이 지체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첨단 무기들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개발에 많은 연구진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만큼 조속한 양산화로 우리나라 무기가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석민기자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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