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첫번째는 노벨의학상 수상 관련 소식이군요.
A1> 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영예는 세포의 노화메커니즘을 규명해 노화와 암 치료법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를 비롯해 존스홉킨스의대의 캐럴 그리더 교수와 하버드의대의 잭 쇼스택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들은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와 그 생성효소인 텔로머라아제의 염색체 보호기능을 밝혀냈습니다.
노벨위원회측은 이들의 연구가, 세포가 분열할 때 유전정보가 담겨있는 염색체가 어떻게 분해되지 않고 완벽하게 복제될 수 있는가라는 생물학의 근본적 의문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 사람의 발견은 세포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한 차원 높였을 뿐 아니라 질병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세명의 교수에게는 우리돈 약17억원 정도의 상금이 1/3씩 수여되는데요. 어제 의학상에 이어 물리학상과 화학상, 문학상과 평화상 또 경제학상까지 줄줄이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남아있습니다.
Q2> 네, 다음은 영국언론이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시도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나섰다고요?
A2> 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어제 중국이 고구려를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치 영국 아서왕의 카멜롯성을 독일 소유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소식을 전하면서 고대왕국 고구려를 놓고 중국과 남북한간 말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의 코리아라는 이름을 낳게 한 고구려의 의미를 설명한 뒤,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의도는 아서왕의 카멜롯성을 갑자기 독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와 비슷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에서 신궁을 앞세워 무력으로 지배했던 고구려의 동명왕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은 동명왕이 한반도 문명의 기반으로 여겨지는 고구려의 시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Q3> 네 다음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최근 8살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이른바 '나영이 사건'으로 한국 사회가 들끓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도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A3> 그렇습니다, 화학적거세란 남성 성범죄자의 몸에 약물을 주입해 성욕을 제어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프랑스에서도 한건의 성폭행살인사건을 계기로 화학적거세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난주 파리의 한 40대 여성이 아동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건데요.
그러자 프랑수아 피용 총리를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이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강제화를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앞서 지난 2005년 성범죄자들이 자발적으로 화학적거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법규를 제정했지만, 이번기회에 아예 강제적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규를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야당인 사회당 등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서 성폭력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강제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요.
비슷한 논의가 진행중인 한국 입장에서 이들 국가들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김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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