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역내 식량안보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쌀비축 공조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아세안+3 정상들이 태국 후아힌에서 모여 '식량안보와 바이오에너지 협력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식량안보 문제는 정치, 사회 불안 요인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식량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국제경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가 공조하듯 식량과 에너지 안보 역시 공동대응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성명에 채택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사업'이 빠른 시일 안에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우리나라가 15만 톤 규모의 쌀을 비축 물량으로 설정해 놓은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또 아세안 국가들에 취약한 에너지 안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통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12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공동기금 체제가 조속히 출범해 역내 금융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며 회원국간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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