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속 강추위가 이어지다 보니 포근한 봄이 더욱 간절해지는데요.
흙을 만지고 식물을 옮겨 심으면서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 남산타워 내 정원문화공간에서 펼쳐진 체험 현장을, 김예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예영 국민기자>
(장소: 남산서울타워 / 서울시 용산구)
수도 서울의 명소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남산서울타워, 이곳 4층에 있는 정원문화센터에서 '손바닥 위 정원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서울시 성북구
"화분을 키우고 싶던 차에 이런 기회가 돼서 너무 기대되고 신납니다."
이곳에 모인 참여 시민은 청년부터 부부, 어르신까지 10여 명, 테이블 위에 체험 재료인 작은 화분과 흙, 그리고 초록빛 식물이 준비돼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보현 / 서울시 공원여가운영팀장
"추운 겨울에 식물을 볼 수 있는, 그 초록초록한 식물을 보실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다 보니까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만드는 어떤 그런 프로그램으로 저희가 기획을 하게 됐고요."
정원 가꾸기와 원예 치유 전문 강사가 진행한 이번 체험.
현장음>
"무늬라던가 색깔이라던가 이렇게 보는 관상할 가치가 있는 식물을 우리가 '관엽식물'이라고 합니다, 뭐라고요?"
"관엽식물!"
관엽식물을 주제로 식물을 옮겨 심는 방법과 관리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먼저, 몬스테리아와 스파티필름을 활용한 분갈이 교육!
화분에 흙을 잘 섞는 방법도 지도합니다.
현장음>
"비빔밥 만들듯이 섞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이제 참가자들이 직접 해보는 순서.
물의 흡수력을 높여주는 피트모스와 비료의 흡수를 높여주는 퍼라이트가 담긴 흙을 골고루 섞습니다. 이어 알맞은 크기의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는데요.
현장음>
"뿌리가 보이나요? 식물이 여기서 더 이상 자라기엔 한계가 있는 거예요."
정확한 분갈이 방법을 들은 사람들이 척척 호흡을 맞춥니다.
인터뷰> 송미심 / 서울시 용산구
"오랜만에 맡는 흙냄새도 만지는 흙도, 그리고 자연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김예영 국민기자
"저도 이렇게 직접 작은 식물을 옮겨 심어봤는데요."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절로 흥미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마무리 작업으로 화분 흙 위에 자갈을 덮어주고 나무로 지지대를 만들어주는데요, 귀여운 강아지 장식을 하자 '나만의 손바닥 위 작은 정원'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이민정 / 서울시 금천구
"반려식물을 어떻게 분갈이를 하고 잘 키울 수 있는지 알게 돼서 종종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마주연 / 서울시 용산구
"새해맞이로 식물 심으면서 올해 어떻게 지낼지 다짐도 해보고 시작하는 의미가 있었고요."
체험을 마친 뒤에는 자신이 만든 반려 화분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정은 / 손바닥 위 정원 만들기 강사
"특히나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실내 식물을 키우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힘든 것을 식물과 소통하면서 키우고 가꿔가면서 내 마음으로 정서적인 안정감도 느끼고..."
오는 3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두차례 진행되는 작은 정원 만들기 체험, 참가비는 5천원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매주 12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김예영 국민기자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손바닥 위 작은 정원 만들기 체험' ,한겨울 추위 속에 포근한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갖게 한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예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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