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오늘 첫번째 소식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로 핀란드가 꼽혔다는 소식이네요.
A1> 영국의 싱크탱크인 레가툼 연구소가 해마다 발표하는 레가툼 번영지수에 따른 것인데요.
북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핀란드가 지난해 3위에서 두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레가툼 번영지수는 국가의 재정상태는 물론 민주주의나 통치력 등 질적조건까지 따져서, 그 나라의 전반적인 풍요로움을 평가하는 지수인데요.
1위인 핀란드 다음으로 스위스가 2위, 그리고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짐바브웨가 꼴지의 불명예를 안았으며, 아프리카의 수단과 아랍권의 예멘 역시 최하위권에 속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합순위에서 26위를 차지했는데요, 부문별로 보면 경제적 기반은 21위, 기업 및 기술혁신은 16위, 교육과 건강은 각각 30위와 3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 레가툼 연구소 측은, 풍요의 상징인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법치와 투명성, 책임성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Q2>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미국 기업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군요.
A2> 경기 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고용과 투자 확대 계획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미실물경제협회가 7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열흘간 조사한 결과인데요.
앞으로 6개월간 고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이 24%로, 3개월 사이 6% 상승했습니다.
현재 채용을 진행중인 업체도 6%였던 지난 7월의 배 수준인 12%에 달했고, 반대로 감원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36%였던 것에서 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번조사에서는 또 산업수요지수가 7월 -5였던 것에서 23으로 상승해, 5분기만에 산업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4%가 서비스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현재 미국 기업들이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하면서, 고용과 투자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준다고 할수있겠습니다.
Q3> 한편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빈부격차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A3>네,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고질적인 도농격차가 심화하면서, 최상위층과 최하위층간 소득격차가 무려 23배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같은 내용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조사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는데요.
23배의 소득격차는 본격적인 개혁개방조치 이전인 지난 1988년의 7.3배에 비하면, 급속도로 심각해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빈곤층의 수입이 전체의 4.7%에 불과한 반면, 부유층 20%가 차지하는 수입비중이 50%에 이르고 있는데요.
중국 내 빈부격차는 도시와 농촌간 뿐 아니라, 동부 연해주와 서부지역 간 등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중국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중국내 빈부격차 해결을 위해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도농간 이원화된 호구체계와 사회보장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네, 급속한 경제성장 뒤에는 음지가 있게 마련인데, 중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빈부격차 문제, 잘 해결해야 할 것 같군요.
김관 기자, 오늘 소식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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