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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종플루 확산, 경기회복 영향은 [클릭! 경제브리핑]

정책 포커스(2008~2010년 제작)

신종플루 확산, 경기회복 영향은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10.2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전세계가 신종 인플루엔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쌀쌀해지는 계절을 타고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해 방역과 치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플루의 확산이 거듭될 경우, 경기회복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과거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아직 악영향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견해도 있는데요.

경제브리핑, 오늘은 신종플루의 확산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일각에선 과거 독감이 대규모로 유행할 때 세계 경제가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들어, 신종플루에 의한 우리 경제의 타격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신종플루의 경제적 영향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지만, 최근 발표된 3분기 GDP에서, 그 영향을 간접적으로 감지해볼 수가 있는데요.

지난 3분기 교육서비스업 GDP가 작년보다 0.1% 줄어, 10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교육서비스업은 금융위기로 경제가 크게 흔들렸던 시기에도 건재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결과로 여겨집니다.

한은에 따르면 교육서비스 분야 중 입시 외의 일반 사설학원 쪽에서 마이너스가 많았으며, 덩달아 호텔·콘도·연수원 등 다중 수용시설이나 수학여행 숙소 등의 통계에서도 마이너스가 관찰됐습니다.

과거 세계를 휩쓴 홍콩 독감이나 스페인 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된다면, 산업과 교역의 위축으로 경제 성장률이 0.8%포인트에서 최대 7%포인트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경제에 주는 악영향을 지나치게 과장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 힘들 뿐 아니라, 과거 독감 대유행과 비교하더라도 아직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인데요.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준 1968년 홍콩독감 사망자 140만명, 1918년 스페인 독감 7천110만명에 비해, 세계 각국의 방역과 치료로 전세계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17일 현재 5천명 선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 지표상의 측면에서 신종플루가 소비활동을 위축시키는 대신에 해외여행을 자제시켜, 다소간의 내수 진작과 함께 여행서비스수지 적자가 해소되는 측면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선 신종플루가 경제 회복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단정할 순 없으며, 앞으로의 추이를 신중히 지켜봐야 할 문제란 것이 중론입니다.

정부는 방역과 치료에, 국민 개개인은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경제와 생업활동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지만 가장 확실한 대응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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