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격 향상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내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G20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부처간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부처간 장벽을 낮추고 헌신하는 자세로 협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기초를 닦았다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다면 그것을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국격향상의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여러 부처에 산재 돼 있던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했습니다.
위원회는 의제개발과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조정단과 행사와 홍보를 수행하는 행사기획단과 홍보기획단 3개의 실무조직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에는 사공일 전 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이 부위원장에는 청와대 대통령실의 윤진식 정책실장이 맡았습니다.
1차 회의에서는 G20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는 대규모 회의장과 숙소가 필요하다는 점과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로 정했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유치를 희망해 온 다른 도시들을 감안해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장관급회의와 CEO Forum등 행사를 각 지방에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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