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참사를 보면서 과연 우리집은 지진에 안전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조사결과 2층 이하의 저층 건물들이 의외로 지진에 취약한 걸로 나타나 내진 설계가 강화됩니다.
지난 12일 규모 7.0의 대지진이 아이티를 덥치자 대형 건물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통령궁 마저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리는 등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만명을 넘어선 상황.
최근 우리나라도 비록 강진은 아니지만 지난해에만 역대 최다인 총 60번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지진안전지대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진방재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건축물에 대한 점검계획과 보강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지상 1,2층 규모 건축물에 대해 내진보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엔 3층 이상 건축물만이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은 저층건축물이 지진에 가장 취약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대형사고가 예상되는 고층건물과 대형건물 중심으로 해서 지진대책이 운용되다보니까 2층 이하의 건축물은 지진에 대단해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에 대한 것이 집중적으로 보완이 되어야 되겠다는 내용이 첫 번째가 되겠습니다.
대부분 민간소유인 2층이하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적극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방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도화됩니다.
또 아이티의 경우처럼 교도소가 붕괴돼 수감자들이 탈출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저층구조의 교도소 중심으로 내진점검과 보강을 병행하고, 종합병원과 학교시설 등 재해에 취약한 사람들이 밀집한 건축물 역시 내진설계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실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재교육과 현장대응 훈련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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