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곤충에서부터 환경정화용까지, 최근 곤충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관련법까지 공포되면서, 곤충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 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 곤충농가입니다.
귀뚜라미, 방울벌레, 딱정벌레.
도시 아이들이 웬만해선 접하기 힘든 곤충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곤충들은 도시 아이들의 애완용으로, 또 학교 학습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종희 대표 /곤충사육 농가
"귀뚜라미는 보통 5~6번 탈피하는데, 그 과정을 배우고, 또 성충이 되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이 모든 과정을 학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단 3일만에, 기름진 퇴비로 분해하는, 대표적인 환경정화 곤충 '동애등에'.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인균 박사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곤충산업은 시간, 공간, 비용에 크게 제약받지 않으면서 큰 효과를 내는 산업입니다. 현재는 1천억원대지만, 2015년에는 3천억원대까지 곤충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의 수분을 도와주는 뒤엉벌.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해충을 없앨 수 있는 천적곤충까지.
지난달 곤충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면서, 곤충의 산업화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제 곤충이 돈이 되는 시대가 된 겁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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