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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공통의 언어 스포츠, 그 감동을 책으로 [책으로 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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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공통의 언어 스포츠, 그 감동을 책으로 [책으로 여는 세상]

등록일 : 2010.03.08

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얻는 <책으로 여는 세상>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북칼럼니스트 김성신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책 보다는 나들이가 즐거워지는 계절, 봄이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어떤 책 소개해 주실 건가요?

A1> 네, 주변에 보면 이미 동계올림픽이 끝나긴 했지만 아직도 그 감동을 얘기하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정말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메달을 따고 못 따고를 떠나서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 국민들의 모습도 참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는데요.

스포츠가 주는 감동.. 역시 한 편의 영화나 한 권의 책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포츠에 관한 책들을 준비해 봤는데요.

먼저 어떤 책들인지 화면을 통해 만나보시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Q2> 역시 첫 번째 책이 김연아 선수의 책이군요.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제목만 들어도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데요.

책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A2> 네, <스무 살 김연아, 그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라는 부제로 김연아 선수가 직접 쓴 책인데요.

책은 크게 여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일곱 살 때의 얘기에서 시작해서 지난 13년간의 고된 훈련과 무대 뒤의 이야기, 그리고 <록산느의 탱고>나 <죽음의 무도>같은 음악을 고르고 안무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독자들에게 재미를 더합니다.

이 책에서 김연아 선수는 정상의 위치에 있지만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열정과 도전을 통해 꿈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마지막 부분의 인터뷰 연아의 스무 살 스케치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생각, 그리고 발랄한 스무 살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책 날개에 소개된 김연아 선수가 직접 쓴 저자 소개가 참 인상깊었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이지만 ‘자유’와 ‘평범’ 을 꿈꾸며, 단순하고 쿨한 O형에 안 먹는 거 빼곤 다 잘 먹는 꿈 많고 소탈한 스무 살의 피겨 스케이터입니다.>...라고요.

화려하게만 보이는 그 이면의 인간 김연아 선수를 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Q3> 네, 알려지지 않은 무대 뒤 이야기가 실려 있다니까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 책,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실화에 바탕을 둔 소설이라고요?

A3> 네, 그렇습니다.

이 책은 1995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 얽힌 이야기인데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95년 당시 남아공은 5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 때문에 심하게 분열돼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나라를 통합하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곧 혼돈에 빠질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대통령이 된 만델라는 남아공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대의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흑백의 화합을 위해 럭비월드컵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사실 그 당시 럭비는 남아공에서 백인들만을 위한 스포츠였고 남아공의 대표팀 스프링복스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하지만 만델라는 스프링복스가 새로운 남아공을 보여주고 그 가능성을 약속해 줄 수 있다고 굳게 믿었고 선수들도 그 계획을 따르게 되는데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남아공의 대표팀 스프링복스는 월드컵 결승전을 승리로 마감했고, 4천 3백만 남아공 국민들은 기적적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오랜 미움을 지우고 한 국가를 완전하게 하나로 만든 일대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우리의 붉은 물결이 생각나기도 하고 정말 온몸이 짜릿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Q4> 네, 그런데 이 책은 럭비 월드컵을 통한 화합이라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그렇지만 지도자 만델라의 특별한 리더십도 참  감동적이라고 하던데요.

A4> 네, 이 책의 제목에 쓰인 인빅터스란 말은 원래 ‘정복되지 않는’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평소 넬슨 만델라가 애송하는 영국의 시인인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 작품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만델라의 굳은 신념과 도전,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불굴의 의지를 대변하고 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인 존 칼린은 이 책을 쓰기 위해 만델라 뿐 아니라 스프링복스의 승리에 관련된 수십 명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모으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머리말에서 이 책을 위해 모아놓은 자료를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하나는 자신들 추종하는 사람들의 마음 뿐 아니라 대적하는 적들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든 만델라의 정치적 비범함이고 또 하나는 이 책이 역사나 동화 같은 이야기의 범위를 넘어 우리가 인생을 제대로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자기 계발의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구성상으로 보면 퍼즐 맞추기와 비슷해서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그 이야기가 앞에서 왜 나왔었는지를 깨달으면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Q5> 네, 이 책은 마침 영화로도 개봉됐다고 하니까요.

책과 영화을 한꺼번에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권의 책 말고도 함께 읽어 보면 좋을 만한 스포츠에 관련된 책들, 좀 더 소개해 주시죠.

A5> 네, 동계 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동계 올림픽 관련 책들이 많은데요.

먼저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쓴 자서전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나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국가대표 스키 점프팀이 직접 쓴 <비상>도 읽어보시면 경기 뒤의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재미있는 문체로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장편 <올림픽의 몸값>이나 사회인 야구팀을 소재로 한 <말이 되냐> 같은 소설도 있으니까요.

책을 통해 스포츠의 감동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오늘도 재미있는 책 소개해주신 김성신씨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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