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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안전교육의 전당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정보와이드 모닝

안전교육의 전당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등록일 : 2010.03.09

이번 순서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얼마 전 시흥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고요, 지난겨울엔 폭설로 피해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또 곳곳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네, 하지만 이렇게 재난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네, 안전체험은 목숨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의 이낙규 운영주임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이 국내 최초의 재난체험관이라고 하는데.. 처음에 어떻게 문을 열게 됐나요?

A1>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1999년에 화성 시-랜드사고와 인천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고 등으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계기로 화재나 기타 재난상황이 발생 시 대처능력을 기르고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로 2003년도에 서울에서 전국최초로 시민안전체험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Q2> 네, 선진국에서는 안전의 중요성을 알고 많은 교육을 하고 있고요, 일본만 해도 무려 150여 개의 안전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안전체험관이 시민들에게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될까요?

A2> 재난에서 대피하는 능력은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보다, 몸으로 체득하여야 효과적으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가령 화재현장에서 대피하는 요령을 책에서 배운대로 생각하면서 대피한다고 하면 순간적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기억이 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몸에 대처요령이 익혀져 있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대피를 할 수 있겠죠. 이런 면에서 저희 안전체험관을 방문하게 되면 운영직원들의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바로 현장에서 실습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난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네, 체험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게 참 중요하죠.

전지완 리포터가 안전체험관을 직접 찾아가 봤다고 합니다.

화면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Q3> 네, 사실 사고가 나면 두렵고 막연할 텐데, 이렇게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 가면 20여 종의 가상재난체험을 할 수 있다구요?

A3> 주요 체험장으로는  지진 ? 풍수해 ? 연기피난 ? 소화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학생들은 장시간 체험을 하다보면 지루해질 수 있어 지하 1층에는 라이더영상관이 설치되어 흥미를 잃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지진 체험장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을 시에 우리가 가정에서 어떤 예방조치를 할 수 있고 어떤 곳으로 피난을 하면 좀 더 안전할까? 지진이 끝난 다음에 어떤 곳으로 대피하여야 하는 지를 배우게 됩니다. 

연기피난 체험장은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가 가득 찬 실내에서 피난하는 요령을 배우게 되며, 소화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해 보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전시물이나 관람하거나 컴퓨터 영상을 통하여 안전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안전에 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Q4> 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재난 대처법이나 주의사항에는 무엇이 있을지 설명 좀 해주시죠.

A4>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깊은 물에서 물놀이를 즐기실 때에는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여 사고를 예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음주 후에 수영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무리 수영을 잘 하더라도 이런 행동을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소화기 사용법-사용하는 곳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소화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우리주위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분말소화기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안전핀을 뽑으시구요. 이때 손잡이를 꽉 쥐면 안전핀이 빠지지 않으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소화기의 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향하게 하시고, 세 번째로 손잡이를 꽉 쥐면 소화약제가 분사됩니다. 만약에 바람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실 때는 바람을 등지고 사용하셔야 분사된 분말가루를 흡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5> 네, 재난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서 사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을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요?

A5>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보면 주부님들이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가스 불을 켜놓은 것은 잊은 채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기 취급 시에는 주변을 떠나지 않도록 하시구요. 주위에 보면 소화기를 잘 보이지 않는 외진 곳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사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놓아야 되고 소화약제가 굳지는 않았는지 또는 가스압력이 빠지지는 않았는지 점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 일상에 흔히 발생하는 사고 중에 유아들의 방문잠김 사고에 의한 출동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는 평시에 어른들이 비상열쇠를 미리 꺼내기 쉬운 곳에 준비해 두면 자체적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그 외에도 정전사고를 대비해 비상용 손전등도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Q6> 네,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됐는데요.

끝으로 체험관 이용방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계획과 바람을 정리해 주시죠.

A6> 안전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체험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예약창에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저희체험관의 체험객들 중에 유아단체 체험객들도 제법 많은데요. 너무 나이어린 친구들이 오는 경우에는 오히려 안전체험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5세 미만의 어린이는 체험이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고 또 아동들의 나이를 속이거나 하는 것은 하시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 모두 시민들의 재난대처 능력과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근무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많은 분들이 안전체험관을 통해서 안전의식을 높이고..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자리해주신 이낙규 주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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