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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나라에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적 비상금고, 국제통화기금 IMF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1997년 외환위기때 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런데 바로 오늘, '아시아판 IMF'인 치앙마이 다자화 기금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것도, 97년은 물론 작년 금융위기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극복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작년 12월 24일 서명 절차를 끝내고 오늘 출범한 치앙마이 다자화 기금은, 한·중·일과 아세안, 즉 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전체는 물론, 홍콩까지 포함됐습니다.

회원국 간에 비상금을 돌려쓸 수 있는 '스와프' 규모는 1천200억달러로, 우리나라가 16%에 해당하는 192억달러를 부담하고, 중국·일본이 각각 32%, 아세안 국가들이 20%를 부담합니다.

쉽게 말해서 치앙마이 다자화 기금은,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아시아 나라들끼리 서로 도와서 역내 파급을 막기 위한, 국제협력 체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에 빠진 회원국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자금지원을 해주고, 이런 안전판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자는 건데요.

자금 지원은 회원국이 요청을 하면 1주일 안에 회원국 3분의 2의 찬성으로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이 기금과 관련해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어느 정도일까요.

투표권은 분담금의 비율과 경제규모 등이 고려됐는데, 우리나라가 14.8%, 중국과 일본, 아세안 10개국이 각각 28.4%를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한곳도 지배적인 발언권을 확보하지 못한 구조에서, 우리가 가진 16%의 분담금이나 14.8%의 투표권은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충분한 무게를 지녔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치앙마이 다자화 체제의 발효로, 아시아 경제권 내에서 우리나라의 영행력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인,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구축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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