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베트남의 정책당국자들이 중기 경제발전계획 수립을 위해서 수시로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지난 1월 방한한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전수해달라고 자진해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4년에 시작된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이, 개도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건데요.
정부는 이참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정리한 책자를 만들어서, 개도국에 대한 지원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책자에는 한국판 경제개발 정책의 원인과 내용, 추진방법은 물론 평가 결과를 정리해서, 개도국이 정책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올해 스무개, 2012년까지 100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개도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제성장 부문은 한국개발연구원이, 중소기업 육성은 중소기업연구원이 맡는 등, 분야별로 국책기관들이 연구와 분석을 담당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경제개발에 직접적인 경험을 가진 1세대와 직접 만나서, 실제 정책집행의 과정 등을 육성 녹음을 통해서 생생하게 정리한다는 점입니다.
또 정부 정책은 물론 민간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아우르고, 정책의 성공 뿐 아니라 실패한 사례와 시사점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만들어지는 책자는, 개도국들에게 경제발전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하는 유용한 교과서가 될뿐더러, 우리 경제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경제개발 실록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제발전경험 전수 사업은 초창기인 2004년에 대상국가 2개국에 예산도 10억원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올해는 17개국을 대상으로 75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2006년에 수립한 자본시장 발전 5개년 계획에 우리 정부의 자문을 반영했고, 알제리 역시 우리 정부의 자문을 토대로 2008년에 전자결제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폐허 위에서 단시간에 경제발전에 성공해, 선진국의 문턱까지 진입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 쓴 신화가 개도국들의 경제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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