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천안함 사고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고원인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사고 당시인 26일 밤 9시 33분경의 천안함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것이 천안함의 머리부분, 즉 함수 부분입니다.
이미 함미 부분은 바다에 가라앉아 화면에 보이지 않습니다.
약 20분 후 왼쪽에서 해경의 고속정이 천안함을 구조하기 위해 천안함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뒤이어 다른 고속정이 천안함의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국방부는 천안함의 안전한 구조를 수행하기 위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원형 진을 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이 공개한 열영상감시장비 TOD 영상은 해병대 대원이 26일 밤 폭발음을 듣고 임무 중에 촬영한 영상입니다.
TOD는 야간에도 멀리 있는 적을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군용투시카메라'입니다.
국방부가 공개한 1분여의 영상은 원본 40분짜리의 편집본입니다.
국방부는 영상을 보다 자세하게 분석해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색구조작업은 안타깝게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수엔 부이와 인도색을 설치해 선내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많은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엔 산소주입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UDT 대원 한명이 실신해 곧바로 수송했지만 치료 중에 숨졌습니다.
국방부는 함미에 산소주입으로 실종자들의 생존시간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보고 모든 구조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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