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각종 금융규제 논의가,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열린 금융협의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앙은행 총재와 시중은행 대표들간 정기 모임인 금융협의회.
관심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종 금융규제의 향방에 집중됐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에 대해,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가 모든 것을 결말지을 것이라면서, G20 회의를 의미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선진국들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에 투입된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을 환수하자는 논의와 함께 이른바 '은행세' 부과를 검토중입니다.
은행세는 은행자산 중 안정성이 떨어지는 위험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인데, 선진국과 개도국 등 나라마다 입장이 달라 조율에 어려운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금융기관이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미국의 '볼커룰' 역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김 총재는 이렇게 각 국의 이해가 다른 만큼 오는 11월 G20회의에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논의의 최우선은 금융규제안이고, 은행세와 볼커룰 등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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