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늘 값이 두 배 이상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물량 12만톤을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작년보다 24% 줄어든 27만2천톤.
일조량 부족과 고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자, 최근 마늘 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도매시장 통마늘 가격은 kg당 5천66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나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물량 12만여톤을 이달 말부터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수입물량은 보통 10월 이후에 시장에 공급하지만, 올해는 생산량 감소와 중국산 마늘의 가격상승을 감안해, 8월 넷째 주부터 조기에 공급하기로 한 겁니다.
김정욱 농림수산식품부 채소특작과장
"9월 말까지 수입물량을 전량 확보하고, 추석.김장철 같은 성수기에는 공급 물량을 늘리는 등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입물량을 공급한 이후에도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엔 내년치 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하고,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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