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건국 이래 최대의 국제 행사인 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올해와 내년 경기 상황과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성장률을 5.8% 정도로 내다봤지만, 수출과 소비, 제조업이 활기를 띠면서 6%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가 각국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나라별 분석과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이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2%의 성장률 전망은 OECD가 지난 5월에 내놨던 전망치보다 0.4%포인트를 올려 잡은 수칩니다.
반면에 내년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인 지난 5월보다 0.4%포인트 내린 4.3%로 예상했는데, 올해 성장률 상향조정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도 보셨듯이 일단 올해 성장률은 당초보다 상향 조정됐습니다.
OECD는 최근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기업과 소비심리가 아직 긍정적이며,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내년 성장률을 당초보다 낮춰 잡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올해 성장률 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지만, 우리 경제가 수출과 환율에 극히 민감하다는 OECD의 경고는 충분한 설득력을 갖습니다.
따라서 OECD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위기 때 확대했던 중소기업 지원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정책권고를 내놨습니다.
아울러서, 정책금리 정상화와 환율 절상의 필요성이 있다는 OECD의 정책권고 사항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내년 한해는, 우리 경제가 위기 회복 이후에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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