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강 주변에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을숙도 나무심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낙동강 하류의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부산 을숙도.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생태 숲 가꾸기를 위해 지역주민들도 마음을 모았습니다.
강성애(58) / 이영선(57) 부산시 하단동 부산시 당리동
"맑고 공기도 좋은데 넓은 들판에 나무를 심으니까 좋아요."
"앞으로 이 나무가 자라면 배경이 얼마나 좋을까..."
김숙희(54) 부산시 하단1동
"앞으로는 나무를 심어놓으면 우리 손자들 데리고 놀러오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시민들은 가시나무와 상수리나무, 키가 작은 무궁화와 조팝나무 등 나무 천그루를 심었습니다.
을숙도가 철새도래지인 점을 고려해 야생동물의 먹이로 활용될 수 있는 나무들이 주로 선정됐습니다.
송영범 부산광역시 건설본부장
"낙동강 살리기 12경 중에서 을숙도가 1경입니다. 면적은 1백43만명이 되는데, 이곳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생태공간을 멋지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영기 부산광역시 토목시설부 조경팀장
"나무는 원래 봄에 3월, 4월에 심고 가을이면 9월부터 11월까지 심습니다. 남부지방같은 경우에는 10월 11월달에 심는게 적당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지역 문화와 특성에 맞는 수변경관을 복원하기 위해, 부산 을숙도와 아울러 경북 상주의 낙동강 상주지구와 전남 나주의 영산강 석현지구에서도 생태 숲 가꾸기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시는 2016년까지 을숙도에 나무숲과 꽃단지,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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