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1월 국제 교역에서 벌어들인 흑자가 20조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상품 거래에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가 132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국제 교역에서 남긴 차익이 역대 1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상품 거래를 의미하는 상품수지에서 15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거뒀습니다.
1년 전 흑자 규모의 4.5배에 달했습니다.
수출액은 655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습니다.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와 중국, 미국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수입은 7% 증가한 503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제조장비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는 금과 승용차 위주로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원유, 가스 등 원자재 수입은 뒷걸음쳤습니다.
녹취> 유성욱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호르무즈 해협에서 운송 차질이 빚어지게 되면 운임이 상승하고 운송비용, 서비스에도 수입과 지급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예의주시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서비스수지 적자는 38억 달러로 적자 폭을 더 키웠습니다.
입국자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1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본의 유출입을 기록하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56억 3천만 달러 불었습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은 주식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늘린 반면 외국인은 채권 위주로 국내에 투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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