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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온실가스 안 줄이면 "열스트레스 발생일 29배 증가"

LIVE 정책 썰 월~금요일 19시 00분

온실가스 안 줄이면 "열스트레스 발생일 29배 증가"

등록일 : 2026.08.06 20:05

임보라 앵커>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21세기 후반에는 야외에 앉아만 있어도 열스트레스 발생일이 최대 29배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름철 평균 온열지수도 현재보다 6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그늘을 벗어나 잠시만 걸어도 숨이 턱 막히는 요즘.
앞으로 폭염이 더 심해지면서 야외에서 잠깐 쉬는 것조차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 정도에 따라 21세기 후반 여름철 평균 온열지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반영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열스트레스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면 여름철 평균 온열지수는 지금보다 2.6도 오른 29.5도 상승에 그칩니다.
반면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계속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온열지수가 33.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습도가 높은 제주와 전남을 비롯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온열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을 거로 전망됐습니다.
또 수도권과 충남 서부 지역은 현재보다 온열지수가 크게 오르는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온열지수가 높아질수록 야외활동을 할 때 더위로 몸이 받는 부담, 즉 열스트레스 위험도 커집니다.
특히 온열지수가 33도가 넘으면 야외에 앉아있거나 쉬는 상태에서도 열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날이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화인터뷰> 심성보 / 기상청 기후과학국 기후위기협력팀 사무관
"온열 지수가 33도가 넘어간 날이 현재는 1.8일밖에 발생하지 않지만 탄소 감축을 하지 않으면 (21세기 후반)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그러한 날이 51.6일로 현재보다 약 29배 정도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심화하는 폭염에 대비해 올해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도 시행 중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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