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상반기 누적 흑자도 1년 전보다 4배 수준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로 확인해봅니다.
김찬규 기자>
6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최대치인 한 달 전 386억 1천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흑자 흐름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38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지난 2019년 3월 이후 가장 깁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78억 9천만 달러로 마찬가지로 두 달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녹취> 김영환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IT 품목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과 화공품 등이 늘면서 증가세가 확대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확대됐지만 여행수지 개선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 입국자가 꾸준히 느는 데다 유류할증료 인상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가 줄면서 역대 두 번째 규모 흑자를 썼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랠리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누적 흑자도 몸집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수준으로 한은의 상반기 전망치를 약 400억 달러 웃돌았습니다.
녹취> 김영환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석유제품, 선박, 의약품 등 비IT 품목 수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전망치인 2천500억 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3천억 달러 달성 전망도 고개를 듭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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