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후 2시34분 연평도에 수십발의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충현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군이 서해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50발이상의 해안포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즉각 교전 규칙에 따라 K-9 자주포 수십 발을 북한측에 응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대응 사격 뒤에 북한 측에 더 이상 도발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으며, 현재 북한 측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서해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는 등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앞서 오늘 오전부터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통상적인 사격 훈련 지역인 서해 남방지역으로 사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포 사격을 받은 연평도에서는 일부 가옥이 파손되고,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당국은 현재 군인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피해상황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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