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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엔 긴박했던 교전상황과 우리 정부의 대응태세를 다시 한번 짚어봤습니다.

어제 오후 2시 34분경.

북한군이 연평도를 향해 15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포격은 20여분동안 무차별적으로 계속됐습니다.

북한은 76.2밀리 해안포를 포함해 120밀리 방사포로, 연평부대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의 주택까지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2시 47분.

우리군도 곧바로 대응사격에 나섭니다.

K9 자주포로 연평도에서 12km 떨어진 북한의 해안포 기지를 향해 80여발의 포탄을 가하며 강력하게 맞대응한 겁니다.

이홍기 중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북측에도 우리가 도발원점에 대해서 집중사격을 가하였으므로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또 대북국지도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3시 10분쯤.

북한군으로부터 20여발의 포탄이 다시 연평도로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고 우리군은 남북 장성급 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에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냈습니다.

합참의장과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긴급 화상 회의를 통해 연합 위기관리 태세 선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남북간 포 사격이 멈춘 3시 41분까지 북한군은 한 시간여 동안 모두 170여발의 포탄을 연평도로 발사했습니다.

이번 북한군의 도발로 우리 군장병 2명이 전사하고, 15명의 장병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마을에 있던 주민 1천7백명이 대피소로 긴급 대피하는 등 부상을 입은 주민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신현돈 /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군은 민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 포탄 낙하 시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 대피소로 이동토록 조치하였으며 화재진압소방차를 출동시켜 민간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저녁 청와대 외교안보 장관회의에서 현장보고를 받은 뒤 합동참모 본부 지휘 통제실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군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백 번의 성명서나 어떤 회담을 통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대응을 하는 것이 군의 의무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연합 위기관리체제를 가동중이며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고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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