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아침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한 경제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외부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의 흡수능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불안감이 금융 외환 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긴급 경제 점검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금융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해서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의 흡수능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룡 /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금융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심리 불안으로 쏠림 현상 발생할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
긴밀 협조. 적극적인 조치 할 것."
임 차관은 앞으로 사태의 진전의 추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북한 관련 유사사례에 비춰볼 때 상황이 추가로 악화하지 않는 한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원화와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사정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금융·외환당국과 은행 간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생활필수품 가격과 수출입·원자재 수급도 함께 점검해, 필요할 경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의 안정적 운영 현황을 신속, 정확히 홍보해 신용 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 금융위, 한은, 금감원은 24시간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부문별 동향을 매일 모니터링 해 상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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