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소비자 역량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급변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소비 생활을 위해서, 소비자가 갖춰야 할 잠재적이고 실천적인 능력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그 사회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대에서 60대까지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역량을 측정했는데, 그 결과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우리 국민의 소비자 역량은 평균 61.5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는데, 소비자 권리 주장이나 구매의사 결정력 등은 높은 편이었지만, 계획적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재무 설계력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20대와 60대를 비교해 보면, 20대는 재무설계 역량이 특히 낮은 반면에 60대는 정보이해.활용 역량이 낮게 나타나서, 각 세대에 필요한 소비자 교육이 어떤 영역인지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특히 두드러진 점 가운데 하나가, 소비자와 관련한 주요 제도에 대해서 소비자 자신들이 잘 모르거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금융거래 연체나 소비자분쟁 해결 등, 소비자 관련 주요 제도에 대해서 모른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30%를 넘게 나타난 건데요.
각종 제도를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현대 소비자의 주요 덕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한 대목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금융거래에서 5만원 이상 3개월 넘게 연체하면 통보없이 바로 연체자로 등록된다는 사실이나, 품질보증기간과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이 상충할 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른다는 점 등, 중요한 사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손쉽게 진단해 볼 수 있게, 홈페이지를 통해서 소비자 역량 간편 진단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틈날 때 인터넷 검색창에 한국소비자원을 입력해서 자신의 소비자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한번씩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