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꼭 돈으로만 하는 게 아니죠.
본인의 능력과 기술로도 얼마든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소외 계층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특별한 수업 시간을 취재했습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소망재활원 식구들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한달 전 처음 스케이트를 접했을 때만 해도 일어나는 것 조차 힘들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제법 탈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이들이 인라인스케이트의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재능 기부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전국 인라인스케이트 연합회 소속의 재능 기부자들은 이번 방학을 이용해 일주일에 2번 장애인들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 이들을 가르칠 때만해도 일반인들보다 2-3배의 피로감을 느꼈지만, 점차 실력이 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오히려 피로가 풀린다고 말합니다.
박경림 / 지적장애 2급
지금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저기까지 왔다가 다시오니깐 기분이 좋아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생활체육회와 함께 소외계층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행복나눔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유명 선수들로 구성된 행복 교실은 870명의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 종목의 체육인 단체와 재능 기부자들의 후원이 더해져 값비싼 체육 장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눌 수록 커지는 재능나눔의 기쁨.
사람들의 작은 도움이 큰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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